차량문 여는데 단 3초면 끝 ‘신기의 노끈털이범’ 붙잡혀

2007.10.01 18:32

흔히 볼 수 있는 노끈과 테이프를 사용해 차량의 문을 연 후 금품을 훔쳐온 ‘노끈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차문을 여는 데는 단 3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일 수도권 일대에서 차량만을 골라 절도를 일삼아온 여모씨(39)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씨는 지난 7월20일 오전 3시쯤 경기 군포시에서 한모씨(42)가 주차시켜 놓은 화물차의 출입문을 미리 준비한 노끈으로 열고 현금 18만원을 훔치는 등 밝혀진 것만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씨는 문을 열기 쉬운 화물·승합차량을 대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여씨가 눈깜짝할 새에 차량 다섯대를 털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경찰조사에서 여씨는 “지금까지 노끈을 이용해 수백회에 걸쳐 1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왔다”고 진술했다.

〈김다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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