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전 경찰청장 “성접대 연루 땐 할복자살”

2013.03.21 22:20 입력 2013.03.21 23:22 수정

허준영 전 경찰청장(61·사진)은 21일 건설업자 윤모씨(52)의 사회고위층 인사 성 접대 사건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성 접대에 연루되었을 경우 “할복자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고위층 성 접대 관련자로 허준영의 이름이 돈다는데 있을 수 없는 음해입니다. 저는 성 접대 사건과 전혀 무관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명예 하나로 살아온 저의 인격에 대한 모독을 중지 바랍니다. 만일 제가 성 접대 사건에 연루되었다면 할복자살하겠습니다”라고 썼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 “성접대 연루 땐 할복자살”

허 전 청장은 “선공후사로 바르게 살려고 무지 노력하는데도 억울한 일을 당할 때마다 내가 이리도 억울한데 우리 주민들은 얼마나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실까 싶다”라고 썼다.

허 전 청장은 지난 20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도 “건설업자 윤씨와는 아내와의 식사모임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이번 사건과 나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 성 접대와 관련된 소문을 처음 들었다”며 “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는데 어떻게 나와 이번 사건을 엮을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또 “내가 정치권에 진출하려고 하니까 누가 나를 음해하려는 것 같다”고했다. 현재 새누리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 전 청장은 오는 4월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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