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서 현직 경찰관 목매 숨진채 발견 경찰 수사

2015.04.01 16:48

현직 경찰관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낮 12시 50분쯤 경기 양평군 강상면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에서 양평경찰서 소속 ㄱ경장(37)이 이불 묶는 끈으로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기동타격대원이 발견했다.

인근 CC(폐쇄회로)TV에는 ㄱ경장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와 야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찍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목을 맬 때 사용된 끈은 ㄱ경장 집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ㄱ경장은 지난달 27일 “처와 점심을 하러 잠시 외출하겠다”며 나간 뒤 사무실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후 월요일인 30일에도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출근하지 않자 양평서는 ㄱ경장 소재를 파악해왔다.

공조를 요청받은 이천경찰서가 31일 ㄱ경장의 신병을 확보한 다음 양평서로 인계했고, 양평서는 무단결근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ㄱ경장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미뤄 ㄱ경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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