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4시15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 집에 살던 김모씨(57)가 숨졌다.
김씨는 양철로 된 가건물 형태의 이 주택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큰 딸(36), 작은 딸(15)과 함께 살고 있었지만 불이 났을 당시에는 집에 혼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김씨가 당뇨병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했다는 유족과 주민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김씨가 부엌에서 음식을 조리하던 중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