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 열다 그만” 고층아파트서 과도 떨어져

2018.08.01 09:00

아파트 12층에서 과도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 20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길이 20㎝ 정도의 과도가 떨어져 입주민 ㄱ씨(67)가 경찰에 신고했다.

ㄱ씨는 과도가 떨어진 지점 바로 옆에서 자전거 수리를 하고 있었다.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 조사결과 같은 아파트 12층에 사는 ㄴ씨(73)가 과도를 이용해 방충망을 열다가 실수로 떨어트린 것으로 밝혀졌다.

ㄴ씨는 “방충망이 잘 열리지 않아 과도를 이용해 열다가 칼이 밖으로 떨어져 나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ㄴ씨가 과도를 부주의로 떨어트린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은 최근 고층아파트에서 물건이 떨어져 사람이 다치는 일이 발생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6월 전국에서 7건의 유사 사례가 발생해 3명이 검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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