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 강요 혐의…전직 직업군인 체포

2024.02.01 22:01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로 전직 직업 군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강요·감금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를 자택에 감금한 채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나체 사진을 장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해 12월 초 피해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경찰은 B씨 유족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고인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A씨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했다.

앞서 직업 군인이었던 A씨는 불법 영상물을 온라인에서 공유했다가 강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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