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큰일 날뻔’…대구 건물 화재로 한때 46명 고립됐다 무사히 구조

2024.06.28 14:33 입력 2024.06.28 16:06 수정

대구 동구 신천동 한 건물에서 28일 발생한 화재로 옥상에 대피한 시민들이 소방대원의 안내를 받아 1층으로 내려오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동구 신천동 한 건물에서 28일 발생한 화재로 옥상에 대피한 시민들이 소방대원의 안내를 받아 1층으로 내려오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도심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16명이 다치고 46명이 한때 옥상에 대피했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28일 낮 12시43분쯤 동구 신천동 지하1층, 지상 6층짜리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3층에 있던 20대 여성 1명과 5층에 있던 80대 여성 1명 등 16명이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건물 계단에 가득찬 연기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46명이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렸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이날 오후 1시28분부터 고립된 시민들에게 공기 보조마스크를 씌워 1층으로 대피시켰다. 대피는 이날 오후 2시9분쯤 완료됐다.

이날 소방당국은 차량 33대와 인력 93명을 투입해 오후 1시2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이 동부소방서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화재 신고 약 3분 만에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에는 사찰 포교원과 건축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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