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글솜씨 뽐내보자’

2002.09.01 18:25

“우리 말로 멋진 글솜씨를 자랑해 보세요”

글사임당과 한글학회는 올해 훈민정음 창제 556돌을 기념해 내달 9일까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글날 국경일 제정을 위한 전국 어린이 글쓰기 대회’에 응모할 글을 받고 있다. 이 행사는 경향신문사와 문화관광부가 후원한다.

응모 부문은 ▲시 ▲생활 글 ▲주장 글 등이다. 제출 분량은 200자 원고지 2~8장 또는 A4 용지 2장. 우편으로만 접수(서울 금천구 독산4동 286의 9 서울 금천우체국 사서함 104호, 우편번호 153-600)하며 참가비는 없다.

선정작업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하기 위해 응모작들은 지역예선, 본심에 이어 내달말 전문 심사위원들의 최종심사 등 3심제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는 어린이 특유의 사고력을 바탕으로 솔직성, 창의성, 논리력, 표현력 등 4개 항목이 글속에 어느 정도 소화됐는지 여부가 중요한 심사기준이 된다. 채점은 총 100점 만점(항목당 25점)으로 한다.

수상자는 으뜸기림상 1명, 으뜸글상 6명(부문별 각 2명), 좋은글상 50명, 참된글상 300명 등 357명을 뽑는다. 수상자 명단은 내달 31일 경향신문과 글사임당, 한글학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시상식은 11월9일 갖는다.

글사임당은 유치부·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모둠 토의·토론 수업, 독서, 글쓰기, 논술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조기 영어교육 과열 및 어학연수 열풍속에서 우리 말과 글이 소홀히 취급되는 풍토가 안타까웠다”며 “어릴적부터 한글을 올바르게 쓰는 습관을 기르고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도록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의 (02)659-2340, 1588-1939, www.glsaimdang.com.

〈최상희기자 nie11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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