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통계, 10명중 1명 65세 이상 노인

2007.10.01 18:28

올해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6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세 이하 유년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60세 이상 인구의 17%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통계, 10명중 1명 65세 이상 노인

1일 통계청이 내놓은 ‘2007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현재 65세 이상 노인은 481만명으로 총인구의 9.9%를 차지해 10년전인 1997년(6.4%)보다 3.5% 포인트 커졌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이상 인구비율이 7.2%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에, 2026년에는 20.8%가 되어 ‘초(超)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를 14세 이하 인구로 나눈 노령화지수는 올해 55.1이지만 2016년에는 100.7이 돼 노인 인구가 유년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자 통계, 10명중 1명 65세 이상 노인

지난해 기준으로 65세이상 인구 중 공적연금 수급률은 19.0%로 전년(16.1%)보다 3% 포인트 가량 높아졌으며, 연금종류별 수급율은 ▲국민연금 16.4% ▲공무원연금 2.3% ▲사학연금 0.3% 등이었다. 65세이상 인구의 주요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65세이상 인구 10만명당 905.9명이 암으로 숨졌으며, 암 중에서도 폐암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22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151.1명), 간암(109.0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가구주와 배우자 모두 65세 이상인 노인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20만8000원으로 비노인가구 소득(316만원)의 38.2%였다. 노인부부 가구의 근로소득은 11만9000원으로 전체 소득의 9.9%에 그친 반면 이전소득은 68만7000원으로 56.9%를 차지했다.

이전소득 중에서는 자녀들이 주는 용돈 등이 포함된 ‘기타 소득’이 37만3000원으로 30.9%였으며, 연금 및 사회보장은 31만3000원으로 25.9%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노인 중 최근 1개월내에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인 인터넷 이용률은 17.4%로 지난해(15.2%)에 비해 2.2%포인트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성의 이용률이 26.2%로 여성(10.8%)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았다.

〈오관철기자 ok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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