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원의 국내 최고 월급 받는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알고보니

2013.10.15 14:28
디지털뉴스팀

건강보험공단은 14일 국정감사 제출 자료를 통해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이 월 급여 17억 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월급을 제일 많이 받는 사람이라고 발표했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실 역시 이날 국정감사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받아 직장인 가입자 중 최고 월소득을 받는 사람이 ‘자생한방병원의 ㄱ씨’라고 익명으로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터무니 없는 왜곡된 내용이 기사화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의 월 급여 17억원은 근로소득에 해당하는 ‘월급’이 아니라 개인사업장의 세전 사업소득을 국세청에 신고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전 사업소득은 세금(38.5%)과 미수금, 시설투자 등 제반 비용이 포함돼 개인의 월급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개인사업장의 세전 사업소득이 개인의 실수령 월급으로 착각하게 된 이유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이 자료 작성 과정에서 ‘사업소득’을 받는 개인사업장 사업주와 ‘월급’을 받는 근로소득자를 구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공단 측도 “자료 발췌 과정에서 전산에 오류가 있었다”며 국정감사 자료를 잘못 넘긴 점을 인정했다.

17억원의 국내 최고 월급 받는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알고보니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