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존치교실 이번 여름방학 때 이전 합의

2016.08.01 22:56 입력 2016.08.01 22:58 수정
경태영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사용하던 존치교실이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한시적으로 이전된다.

그동안 유가족과 단원고 학부모 간 입장차를 보였던 교실 창문틀, 천장 석고보드 등 ‘고정물’은 당장 옮기지 않고 겨울방학 기간에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김광준 신부는 1일 안산교육청에서 세월호 희생학생 유가족과 단원고, 경기도교육청이 합의한 기억교실 이전 방식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존치교실 책상과 의자, 추모 메모 등은 여름방학 기간에 안산교육청 별관으로 이전하고, 교실 창문틀 등 고정물 이전 문제는 단원고 재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겨울방학 기간에 옮기기로 합의했다. 책상 등 1차 이전 작업은 13일 전후 진행하는 것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실 이전이 진행되는 전일과 당일에 ‘기억과 다짐을 위한 추모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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