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와 단풍···‘환장’의 조화

2019.11.06 17:04 입력 2019.11.06 17:08 수정

광교저수지에  녹조방지용 살수장치가 가동되고 있다./김정근 선임기자

광교저수지에 녹조방지용 살수장치가 가동되고 있다./김정근 선임기자

수원 시민들의 비상 상수원인 광교저수지가 때아닌 녹조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녹조현상은 부영양화된 호수 또는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녹조류와 남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이 녹색이 되는 현상입니다. 녹조 발생시 수중생물이 죽어 생태계를 파괴하며, 유독남조류가 독소를 생산할 경우에는 동물 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김정근 선임기자

김정근 선임기자

김정근 선임기자

김정근 선임기자

이런 현상은 기온이 높은 여름에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광교저수지는 작년과 올해에 걸쳐 늦가을까지 녹조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 가을에 유독 비가 많이 내려 영양염류의 유입이 늘었고 기온까지 높아 녹조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원시는 녹조 방지용 살수장치를 연일 가동하고는 있지만 녹조가 워낙 광범위한 면적을 뒤덮고 있어 해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결국 빨리 기온이 내려가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녹조방지 살수장치/김정근 선임기자

녹조방지 살수장치/김정근 선임기자

김정근 선임기자

김정근 선임기자

녹조방지 살수장치/김정근 선임기자

녹조방지 살수장치/김정근 선임기자

단풍과 녹조/김정근 선임기자

단풍과 녹조/김정근 선임기자

김정근 선임기자

김정근 선임기자

주변을 산책하시는 시민들 중에는 ‘녹조가 단풍과 어울려 풍경이 더 좋아졌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녹조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질을 악화시키는 현상인 만큼 관계 당국이 더욱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