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회 목사 12명과 신도 등 19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2020.06.01 09:37 입력 2020.06.01 10:42 수정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교회에서 목사와 신도 등 19명이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목사에 의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부평구와 미추홀구, 중구, 서구에 있는 교회 9곳의 목사 9명과 경기 부천과 시흥 등 2곳의 교회 목사 2명 등 11개 교회 목사 1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또 목사 가족과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 등 8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부평구 부평4동에 있는 개척교회 ㄱ목사(57·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목사만 12명에 달한다.

인천시는 ㄱ목사에 의해 ‘코로나19’가 교회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ㄱ목사는 다른 교회 성경 모임에 다닐때 버스로 이동했다.

집단 감염된 일부 목사들은 성경 모임을 가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와 목사 가족, 신도 등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진 판정 받은 교회 목사는 대부분 개척교회 목사로 알고 있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들은 지난주 서로 돌아가면서 성경 모임과 집회 등을 갖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