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스타 출신 현주엽, 학폭 의혹 부인

2021.03.14 22:54 입력 2021.03.14 23:16 수정

“주장으로 얼차려 줬을 뿐

악의적 모함에 법적 대응”

농구 스타 출신 현주엽, 학폭 의혹 부인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 현주엽씨(46·사진)가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현씨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농구뿐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고,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다”면서도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고 밝혔다.

현씨는 “폭로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내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고 했다. 현씨는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 책임도 강력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H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을 했던 2년 후배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H씨가 후배들을 단체집합시키는 것은 물론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도 하고, 후배들이 잘못할 경우 장기판의 모서리로 때리기도 했다”며 그가 현재 출연 중인 방송의 하차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씨가 게시물 속 H씨라는 추측이 나왔다.

현씨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JTBC <뭉쳐야 쏜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유튜브 채널 ‘먹보스’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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