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둘째날인 19일 ‘아침 짙은 안개’를 유의해야 한다는 예보가 나왔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도 10도 이상으로 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겠다고 예보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영서 남부, 충청권 내륙, 전라 내륙,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낀 상태다.

기상청은 “강, 호수, 골짜기 인접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며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상돼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을 보이겠다.

또 강원 동해안과 경상 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다.

남은 연휴 날씨는 들쭉날쭉일 것으로 보인다. 20일까지 전국이 흐릴 전망이고,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국이 흐리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