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선박 전복 사고 사흘째 수색···실종자 6명

2021.10.22 07:50 입력 2021.10.22 11:34 수정

구조자 수색에 나선 해경.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구조자 수색에 나선 해경.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독도 북동쪽 168㎞ 떨어진 한일 중간수역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이 사흘째인 22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승선원 9명 중 현재까지 3명(1명 사망·2명 구조)이 발견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부터 해경 대형함정 4척과 해군 함정 2척, 어업지도선 3척,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척을 투입했다. 항공기도 동원해 조명탄을 투하하며 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 발견자는 없었다. 해경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사고를 확인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동해해경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생존 선원은 앞서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항해 중 큰 파도가 덮쳐 좌현으로 점점 기울어진 상태에서 파도가 유입돼 뒤집혔다고 진술했다.

사고 선박 ‘제11일진호’(72t)는 홍게잡이 통발어선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11분쯤 경북 후포항을 출항했으며 오는 23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사고 선박에는 외국인 6명과 한국인 3명 등 총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지난 21일 오전 표류 중인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고, 선내 조타실에서 숨진 선장 A씨(62)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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