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도심 속 '도시농업'의 메카로 변신한다…스마트팜센터 개관

2021.11.12 07:00

이성 구로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1일 개관식 참석자들과 함께 구로 스마트팜 센터 내 스마트온실을 둘러보고 있다. 구로구 제공

이성 구로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1일 개관식 참석자들과 함께 구로 스마트팜 센터 내 스마트온실을 둘러보고 있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 항동이 도심 속 ‘도시농업’의 메카로 변신한다.

서울 구로구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구로 스마트팜 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구로구 항동 145-1에 위치한 구로 스마트팜 센터에는 216㎡규모의 버티컬팜과 144㎡규모의 스마트온실이 들어선다. 216㎡ 규모의 주민편의시설도 갖춰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5단 수직구조로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버티컬팜에서는 수경재배 식물인 버터헤드, 로메인 등 엽체류를 재배하며, 스마트 온실에서는 딸기를 키운다.

구로구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작물재배 노하우를 습득한 뒤 생산안정화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으로 수확한 작물들은 다양한 시민 체험프로그램 재료로도 활용된다. 샐러드 만들기 등을 요리체험을 비롯해 딸기수확체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구로 스마트팜 센터를 포함한 ‘항동 도시농업체험장’이 주민휴식공간으로 개방된다. 총 9977㎡규모의 체험장에는 관찰데크, 정화연못, 다랭이 논체험장이 조성된다. 구로구는 이곳에 소나무·사철나무 등 25종 1만4000여 주의 수목을 심었으며, 구절초 등 9종 5000여 본의 초화류도 식재했다.

구로구는 항동 일대에 두루 조성돼 있는 천왕산 가족캠핑장, 생태공원, 인공암벽장, 푸른수목원 등을 연계해 이용객과 인근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학습,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말에는 이 지역에 책쉼터도 조성된다”면서 “천왕산 주변을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항동 도시농업체험장 조감도. 구로구 제공

항동 도시농업체험장 조감도. 구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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