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프랜차이즈 연매출 평균 3억7000만원…코로나 이전 회복세

2024.06.26 10:47

지난 2월 서울 중구 명동거리 모습. 정효진 기자

지난 2월 서울 중구 명동거리 모습. 정효진 기자

서울 시내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브랜드 수가 성장세를 나타내며 평균 매출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말 기준 서울시 등록된 가맹본부가 총 2805개로 전년(2699개) 대비 3.9%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브랜드는 총 4472개로 3.4% 많아졌다. 가맹점은 2022년 말 기준 총 19만5568개로 2021년보다 5.3% 증가했다.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업종은 외식업이었다. 가맹본부(1994개)와 브랜드(3373개)는 연간 6.1%, 5.1%씩 늘었다. 가맹점(8만1960개)은 9.9%나 많아졌다. 외식은 가맹본부와 브랜드의 70% 안팎을 차지해 비중이 가장 크다.

특히 한식업이 브랜드(1015개)는 전년 대비 15.5%, 가맹점(1만4616개)은 29.4%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

서울시 등록 프랜차이즈 업종별 추이. 서울시 제공

서울시 등록 프랜차이즈 업종별 추이. 서울시 제공

반면 서비스업 프랜차이즈는 브랜드(894개)와 가맹점(5만4649개) 모두 각각 0.9%, 2.1%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브랜드 수(205개)는 4.2% 줄었으나 가맹점 수(5만8959개)는 6.4% 늘었다. 이는 대형 편의점 브랜드의 가맹점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3억7200만원이다. 전년 대비 8.8%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3억4600만원)보다 7.2% 늘었다.

물리적 거리두기 등으로 직격탄을 맞아 2020년 연평균 매출이 2억8600만원까지 하락했던 외식업은 3억2800만원 수준까지 회복했다. 또 연평균 매출이 3억원 이상인 가맹점 브랜드 역시 2022년 684개로 전년 대비 280개 늘었은데 이 가운데 80%(534개)가 외식업종이다.

가맹점 창업 비용은 지난해 평균 1억2030만원으로 2022년 1억1780만원보다 2.1% 늘었다. 창업비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인테리어(42.4%)로 평균 511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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