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운규·노보연씨 바르나 발레공쿠르‘베스트커플’

2000.08.01 19:31

세계 5대 콩쿠르로 꼽히는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4학년생인 장운규(23)·노보연(21)씨가 최우수 2인무(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0일 불가리아 바르나 야외극장에서 폐막된 제19회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장·노씨는 1차전에서 ‘해적’, 2차전에서 ‘기병들의 막사’, 3차전에서는 ‘탈리스만’ 2인무를 각각 선보여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최우수 2인무상을 받았다.

장씨는 올 동아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노씨는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전아시아 무용대회에서 1등상을 차지했다. 노씨는 또 지난해 12월 마니아국립발레단 초청으로 ‘백조의 호수’와 ‘지젤’ 주역을 맡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29개국 160여명이 출전했으며 심사는 12개국 출신 16명이 담당했다. 한국에서는 김선희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와 유니버설 발레단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초빙됐다.

〈유인화기자 rhe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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