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은 지난 1일 정기총회를 열어 신달자 시인(73)을 비롯해 소설가 윤흥길(74),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67), 연극배우 손숙(72), 한국무용가 정승희(71), 발레리나 김민희(68), 현대무용가 박명숙(66)씨 등 7명을 새 회원으로 뽑았다고 3일 밝혔다.
예술원은 이날 총회에서 제61회 대한민국예술원상의 연극·영화·무용 부문 수상자로 무용가 김말애씨(67)를 선정했다. 김씨는 최승희·김백봉으로 이어지는 한국 신무용의 맥을 계승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사단법인 ‘우리춤협회’를 설립해 한국무용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문학, 미술, 음악 등 나머지 세 부문은 투표 결과가 기준에 미달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해마다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4개 부문에서 예술진흥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주는 상이다. 상금은 부문별로 5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