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조은누리양 발견한 박상진 원사 표창…정찰견 달관이도 간식 선물

2019.08.07 16:42

열흘 넘게 실종된 조은누리양(14)을 발견한 육군 32사단 박상진 원사(진)가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 조양을 발견하는데 큰 도움을 준 정찰견 ‘달관’(7년생)이는 표창대신 푸짐한 간식을 받았다.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7일 민갑룡 경찰청장을 대신해 박 원사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전달했다.

박상진(왼쪽)원사가 7일 민갑룡 경찰청장을 대신해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이 전달한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경찰청 제공

박상진(왼쪽)원사가 7일 민갑룡 경찰청장을 대신해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이 전달한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경찰청 제공

노 청장은 “장기간 수색에 적극 참여한 군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경찰은 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조양을 발견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준 달관이에게는 15만원 상당의 개껌과 육포 등 간식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견의 특성상 달관이는 부대에서 정한 사료와 간식만 먹을 수 있다”며 “달관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부대에서 급여하는 것과 같은 개껌과 육포를 시중에서 구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사 등은 조양 실종사건 발생 일주일 뒤인 지난달 30일부터 하루 4시간씩 가덕면 인근 산에서 수색작전을 벌였다.

이들의 적극적인 수색으로 조양은 실종 10일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 35분쯤 어머니 등 일행과 헤어진 지점에서 1.7㎞ 떨어진 산속 바위틈에서 구조됐다.

구조 당시 달관이는 박 원사에게 구조 대상자를 발견했을 때 보내는 신호를 보냈고, 이를 본 박 원사 조양을 구조했다.

달관이는 2014년 2월 군견교육대로 향하다 달아나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썼으나 이번 활약으로 국민영웅이 돼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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