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번 차관인사는 ‘신세갚기’ 인사”

2006.02.01 16:18

한나라당 31일 단행된 15명의 차관인사가에 대해 청와대 근무자와 권력실세 측근자들이 우대받는 인사였다고 평가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1일 현안브리핑 중 차관인사에 대해 “차관인사는 행정베테랑들이 발탁되어서 정치적으로 임명된 장관들의 부족한 업무 장악능력을 보완하고 직업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라고 설명한 후 “이번 차관인사는 . 국민을 위한 인사가 아니라 권력자들의 신세갚기 인사라고 해야 옳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이 정부가 가장 중시하는 정권치적 홍보에 앞장섰던 인사들이 우선 발탁된 것도 문제점”이라며 민원 부서에서 실질적인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온 사람들이 대충 외면당하고, 정권 실세들의 코드에 맞는 사람만 대우 받는다면 정부에는 아첨꾼과 아부꾼들만 득세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을 가했다.

또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경쟁력을 극도로 쇠약하게 하는 원인이라는 점을 대통령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그는 이에 앞서 이날 개원한 임시국회에서 유시민 보건복지부, 이상수 노동부 장관내정자와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빈틈없는 인사청문회가 개최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임시 국회에 대해 ‘헌정 이래 최대 거물브로커 사건’으로 불리는 윤상림 게이트와 ‘단군 이래 최대의 권력비호 논문위조 사건’인 황금박쥐 게이트, 노무현 정부의 불법도청 여부에 대한 ‘X파일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 착수가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노무현 정부의 출범 3주년이 포함된 만큼 노무현 정부 3주년 평가와 향후 남은 2년에 대한 국민의 주문이 정확히 전달되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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