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6.2 지방선거 수도권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1일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압승할 경우에는 세종시 수정안이나 4대강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CBS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에 잇달아 출연, "야당이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문제를 선거 이슈로 들고 나온 만큼 한나라당이 압승하면 야당 주장에 대한 심판이 간접적으로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판세와 관련, "서울ㆍ경기ㆍ인천이 모두 안정세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0%가 넘는 상황이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의원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임을 입증하는 근거로 제시된 어뢰 추진부의 `1번' 글씨에 대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미디어법 통과시 의원직을 사퇴했다가 슬그머니 돌아와 유언비어 비슷한 이야기를 해대는데 대해 대답하지 않겠다. 사퇴했으면 그만둬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