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키우는 김두관, 외곽조직 잇단 출범

2012.07.01 21:34 입력 2012.07.01 22:37 수정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에서 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로 한 김두관 경남지사(53)가 본격적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시인 신경림씨를 주축으로 1일 외곽 지원조직 ‘피어라 들꽃’이 출범했다. 2일에는 학계와 언론사 인사 등이 참여하는 ‘한마음 미래창조포럼’ 창립대회가, 3일엔 3040 외곽 지원조직인 한국청년연맹 발기인대회가 각각 열린다.

<b>드럼치는 지사님</b>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1일 서울 대학로의 한 라이브 클럽에서 열린 외곽 지원조직인 ‘피어라 들꽃’ 창립 제안 모임 도중 드럼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드럼치는 지사님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1일 서울 대학로의 한 라이브 클럽에서 열린 외곽 지원조직인 ‘피어라 들꽃’ 창립 제안 모임 도중 드럼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정책제안 국민운동단체를 지향하며 서울 대학로 한 라이브카페에서 첫발을 뗀 ‘피어라 들꽃’은 김 지사의 외연 확대의 선봉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립식에는 조성우 전 민화협 상임의장을 비롯, 박재승 전 대한변협 회장, 정희성 전 작가회의 의장, 청화 스님, 넥센 히어로즈 소속 김병현 투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다양하고 폭넓은 구성이 눈에 띈다.

이들은 창립식에서 “국민과의 전면 소통을 통한 공감의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국민정책 제안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결합시킨 ‘DK(Dream of Korea) 아고라’를 만들었다. 창립식 행사에서 김 지사는 청바지와 흰 티셔츠를 입고 나와 드럼을 연주했다.

김 지사는 지지층 공략은 물론 새로운 지지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출정식 장소로 땅끝마을을 택한 것은 바닥 민심과 소통해온 자신의 정치 이력을 부각하면서, 호남의 호응을 얻으려는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