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과학기술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2017.02.01 22:34 입력 2017.02.01 23:12 수정

4차 산업혁명 전략 제시

문재인 “과학기술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4·사진)가 1일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하고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성장동력 정책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노타이 차림에 무선 마이크를 잡고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하는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무대에 올랐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정책공간 국민성장’ 주최로 열린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준비에 모든 국가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차기 정부는 새로운 지식과 혁신적 기술이 생겨나도록 과학기술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확대 신설, 과학기술정책 총괄 국가 컨트롤타워 재구축 등의 구상을 밝혔다. 5년간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사 1만명 양성, 세계 최초 초고속 사물인터넷망 구축, 신산업 분야 네거티브 규제 등도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평소와 달리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신성장동력 개념이 어려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며 “신산업의 기본이 자유로움과 창의력이라 생각해 장소도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을 섭외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토론회 직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소식을 듣고 “좋은 경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며 “집권하면 외교 분야에선 반 전 총장의 자문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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