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반대 나오자 “균열 안돼, 당명 동의해달라”

2020.09.01 09:34 입력 2020.09.01 15:12 수정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화상으로 열린 유튜브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화상으로 열린 유튜브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일반 국민들은 과연 미래통합당이 스스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예의주시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으로 개정하려는 당명과 기본소득·4연임 제한 등을 담은 새 정강정책에 당 의원들이 반발하자 한 말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당명과 정강정책 등 여러분 개개인 성향과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우리 현재 우리 입장은 당이 변화한다는 모습을 갖다가 국민에게 제시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당은 과거 탄핵의 아픔도 경험하고 지난 선거에서 계속 패배를 맛보면서 당이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면서 “위기상황에 봉착한 당에 일반 국민들은 저 당이 어떻게 새롭게 소생할 것인가 관심을 많이 가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만약 여기에서 균열이 생겨 ‘그러면 그렇지. 저 당이 그럴 수 있느냐’ 이런 소리를 절대 들으면 안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여러 의원들이 우리 당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냉철히 직면하고 다소 마음에 안 들더라도 동의해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당명도 이러고 저러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지만 처음 들으면 생소하고 잘 부르기 힘들다”면서 “당이 현 위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게 좋을지 냉정하게 판단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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