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10~20㎏ 감량”···하태경 “김정은, 백신 안 맞아”

2021.07.08 12:15 입력 2021.07.08 17:18 수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살이 빠져 과거에 비해 다소 홀쭉해진 모습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살이 빠져 과거에 비해 다소 홀쭉해진 모습이다.

건강이상설이 제기돼 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10~20㎏ 체중을 감량했으며 건강상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국가정보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몇 시간씩 (회의를) 주재하고 걸음걸이도 활기찬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를 통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최근 10~20㎏ 체중을 감량해서 정상적 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도 “병이 있어서 빠진 게 아니라 다이어트를 한 걸로 보인다. 건강하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당 회의를 5회 연속 주재했다.

두 의원은 북한의 장마당(시장) 단속 강화 조치 이유에 대해선 “코로나19 방역 위기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기존에 국경이 폐쇄돼 있었는데 올 4월에 개방하려고 했다고 한다. 소독을 해야 되는데 거점을 기존 군 비행장으로 쓰던 의주 비행장을 방역장으로 했다”며 “여기가 소독 시설 가동 준비가 미흡해서 국경 개방을 못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반입이 안 되고 있다고 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다른 백신을 추가로 반입하는 정황도 포착하지 못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현재 백신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을 ‘변이 바이러스도 백신이 막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북한이 확진자도 없고 백신도 없다고 한다. 김정은도 백신을 맞았다는 동향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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