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외국인 사상자 관련 신속한 후속조치 노력”

2022.10.30 21:30 입력 2022.10.31 00:13 수정

한 외국인이 30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실종자 접수처가 마련된 서울 용산 한남동주민센터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한 외국인이 30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실종자 접수처가 마련된 서울 용산 한남동주민센터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외교부는 30일 박진 장관 주재로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발생한 인명사고 상황 점검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박 장관은 다수의 외국인 사상자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주한대사관에 긴급 통보하는 등 필요한 조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박 장관은 전 재외공관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외교부는 이날 새벽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2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의 아래 외국인 사상자와 관련해 필요한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오후 11시 현재 집계된 외국인 사망자는 모두 26명으로, 중국·이란·우즈베키스탄·노르웨이 등이 포함됐다. 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의하에 외국인 사상자 관련 필요한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외국인을 포함한 유족과 부상자에게 필요한 도움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참사에 대한 각국의 애도 메시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슴 아픈 슬픔의 이 순간 여러분의 도움은 한국민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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