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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총참모부 “압도적 군사행동으로 대응하겠다”

2022.12.05 18:31 입력 2022.12.05 18:35 수정

북한이 동·서해상의 9·19 남북군사합의로 설정된 해상완충구역에 130여 발의 포탄 사격을 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5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북한의 포병 사격은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 9·19 군사합의에 따른 완충구역 내부로 80여 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북한이 동·서해상의 9·19 남북군사합의로 설정된 해상완충구역에 130여 발의 포탄 사격을 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5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북한의 포병 사격은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 9·19 군사합의에 따른 완충구역 내부로 80여 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5일 발표문을 통해 남측의 방사포탄 발사에 따라 경고 목적의 포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의 모든 도발적인 행동들을 압도적 군사행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발표’에서 북한은 “5일 8시 30분부터 15시 50분까지 사이에 적측 남강원도 철원군 이평리방향에서 방사포탄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십발이 동남방향으로 발사되는 적정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참모부는 인민군전선부대들에 적정감시 및 신속반격태세를 철저히 갖출데 대한 긴급지시를 하달하였으며 15시부터 16시까지 사이에 동,서부전선부대들에서 130여발의 대응경고목적의 해상실탄포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공지를 통해 “오후 2시59분경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총 13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탄착지점은 NLL(북방한계선)의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은 “군 총참모부는 적의 모든 도발적인 행동들을 건건사사 계산하며 항상 견결하고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할것임을 다시한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무력 도발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한 것이다. 그러면서 “적측은 육안감시가 가능한 전선근접지대에서 긴장격화를 야기시키는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적측이 전선일대에서 불필요한 긴장격화의 불씨를 일으키지 말고 자중할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부터 오는 6일까지 철원 일대에서 다연장로켓(MLRS) 50여발, K-9 자주포 140발 등의 포격 훈련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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