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잠수함 킬러’ 인수식···내년부터 작전 투입

2024.07.04 11:28

최신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해군 제공

최신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해군 제공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6대의 인수식이 4일 해군에서 열렸다. 군은 대잠전·대수상함전·해상정찰 등의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군은 이날 경북 포항의 해군항공사령부에서 P-8A 포세이돈 인수식을 열었다. 인수식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 군 지휘부와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하성욱 해군항공사령관(준장)은 기념사에서 “P-8A는 적 잠수함을 무력화시킬 핵심전력이자 해상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굳건한 기둥”이라며 “대한민국 안보대비태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해군총장은 6대의 P-8A의 고유번호를 각각 921·922·923·925·926·927호기로 명명했다. P계열 해상초계기 기종번호인 ‘9’에 도입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를 붙인 것이다. P-8A 도입·인수에 공적이 있는 해군항공사령부 김재민 중령, 김은지 소령과 방위사업청 하석봉 중령에게 국방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에 도입한 P-8A는 해군이 기존에 보유한 해상초계기 P-3보다 속도와 무장·탐지 능력이 뛰어나다. P-8A의 최대속도는 시속 907㎞/h로 P-3(시속 749㎞/h)보다 빠르고, 작전반경도 넓다. 특히 적 잠수함 신호를 탐지하고 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 부표를 120여발 탑재할 수 있다.

P-8A는 2018년 9월 국내 도입이 결정돼 미국 보잉사가 지난해까지 한국 해군 납품용으로 6대를 제작했다. P-8A는 약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2025년 중반부터 작전에 투입된다. 이로써 해군은 P-3 16기, P-8A 6기 등 총 22기의 해상초계기를 운용하게 된다.

최신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 해군 제공

최신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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