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후보 딸, ‘정치공작 주장’ 정면 반박 “내 의사 결정”

2014.06.01 17:48 입력 2014.06.01 18:41 수정
디지털뉴스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 희경씨(캔디 고·27)가 1일 고 후보의 ‘정치 공작’ 주장에 대해 “저는 27살 성인이고 제 의사 결정을 할 능력이 있다”고 반박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희경씨는 고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한겨레>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저는 그(고승덕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그 어떤 세부적인 내용도 제 편지(페이스북 글)의 내용 또는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교육 지도자 후보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사항과 연관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희경씨의 편지와 관련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희경씨의 외삼촌)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희경씨는 이어 “무엇을 말하는 지는 그의 선택이나, 제 생각에, 공식적인 자리가 개인의 관계에 대한 진실 여부를 세세하게 언급하기에 적절한 장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저는 그에 대해 어떤 악의도 품고 있지 않다”며 “제가 편지를 썼던 유일한 의도는 그가 자신의 자녀들의 교육에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저는 이것이 교육감 선거에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희경씨는 “저는 유권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믿는 것을 말한 것이고, 어떤 정보가 유용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들(서울시민들)에게 달려 있다”며 “저는 사람들이 그들의 도시(서울)를 위해 제대로 된 의사 결정을 하기를 믿고 바란다”며 고 후보를 지지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아래는 한겨레가 밝힌 이메일 인터뷰 전문.

저는 그(고승덕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그 어떤 세부적인 내용도 제 편지(페이스북 글)의 내용 또는 유권자들이 제대로된 교육 지도자 후보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사항에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말하는 지는 그의 선택이나, 제 생각에, 공식적인 자리가 개인의 관계에 대한 진실 여부를 세세하게 언급하기에 적절한 장소는 아닙니다.

저는 자신의 의견이 있는, 다 자란 27살 성인이고 제 의사 결정을 할 능력이 있습니다.

저는 그에 대해서 어떤 악의도 품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편지를 썼던 유일한 의도는 그가 자신의 자녀들의 교육에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교육감 선거와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권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믿는 것을 말한 것이고 어떤 정보가 유용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그들의 도시를 위해 제대로 된 의사 결정을 하기를 믿고 바랍니다.

I do not think that any of the details he mentioned in the press statement regarding his personal life are relevant to the content of my letter or what should be important to voters in choosing the right candidate for an educational leader.

He can choose to say what he wants, but in my opinion, the public is not the appropriate place to pick at petty details of personal relationships about what is true and not true. I do not wish to participate in it.

I am a fully-grown 27-year-old adult with my own opinions and the capacity to make my own judgments.

I do not harbor any anger toward him. My sole intention of writing the open letter was to inform Seoul‘s citizens that the man never partook in the education of his own children, mentally or financially. I believed this to be relevant to elections for the Superintendent of Education. I have said what I believed voters should know and it is up to them to determine what information is useful to them.

I trust and hope that they will make the right decision for their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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