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4 - 화제의 기초단체장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 당선자 - 공안검사 출신 거부감 ‘인물’로 넘어

2014.06.05 02:49 입력 2014.06.05 03:31 수정
여수 | 나영석 기자

[선택 6·4 - 화제의 기초단체장]주철현 전남 여수시장 당선자 - 공안검사 출신 거부감 ‘인물’로 넘어

대검찰청 공안검사와 강력부장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철현 후보(55·사진)가 전남 여수시장에 당선됐다.

주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중앙정치 무대에 풍부한 인맥을 갖고 있다는 ‘인물론’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해 무난하게 당선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선거기간에 ‘공안검사’ 출신이라는 ‘거부감’에 대한 상대후보 측의 비판도 적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당내 후보 경선과정에서 갖가지 잡음이 일어 곤욕을 치렀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시민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라는 선거구호를 내걸고, 주민 곁으로 달려가 많은 주민과 직접 만나 속내를 전달했다.

그는 “‘뷰티풀 여수 건설’과 국내 첫 수리조선소인 ‘해양산단’ 조성 등 6대 핵심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여수 발전을 앞당기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당선자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높아진 브랜드와 사회간접자본(SOC), 관광 인프라 등을 최대한 활용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표류 중인 박람회장의 효율적 사후활용을 위해 정부와 협의해 부지와 시설을 ‘영구 임대’로 전환하고, ‘국제해양박람회’ 등을 열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주 당선자는 “선거기간에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아 화합하는 데 치중하겠다”며 “모든 공약이 인구와 일자리 정책 등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어 세심하게 준비해 반드시 실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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