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경남 창원시장 당선자 - 여당 대표 지낸 최초 기초단체장에

2014.06.04 23:40 입력 2014.06.05 02:57 수정

[선택 6·4 - 화제의 기초단체장]안상수 경남 창원시장 당선자 - 여당 대표 지낸 최초 기초단체장에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68·새누리당·사진)가 110만명의 메가시티 창원시장에 당선됐다. 당 대표를 맡았던 후보가 기초단체장에 출마해 당선되기는 처음이다. 안 당선자는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려다 지난 2월 창원시장으로 급선회했다. 안 당선자의 급작스러운 선회는 10%대 초반에 머무는 낮은 지지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당선자는 당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거물급 정치인의 등장으로 지역 정치인들이 ‘반안상수 연대’를 형성, 공격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안 당선자는 창원의 대통합, 대화합, 새로운 창원도약을 위해 큰 인물을 선택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안 당선자는 광역시의 기반 마련과 미래전략위원회, 균형발전위원회 추진, 첨단산업시티·해양문화시티·국제물류시티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 당선자는 1946년 마산 석전동에서 출생해 마산회원초, 마산동중, 마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안 당선자는 일곱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막노동을 하는 홀어머니와 함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안 당선자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전주·대구·마산 지검 검사를 지냈다. 서울지검 검사 시절 민주열사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검사직을 사임해 서슬 퍼런 5공 정권하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안 당선자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대표 최고위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명예경남선대위원장, 경남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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