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4 - 화제의 기초단체장

김맹곤 경남 김해시장 당선자 - 경남 유일의 야당 단체장 2번째 고지

2014.06.05 02:49 입력 2014.06.05 03:30 수정

[선택 6·4 - 화제의 기초단체장]김맹곤 경남 김해시장 당선자 - 경남 유일의 야당 단체장 2번째 고지

경남에서 유일한 야당 단체장 김맹곤 김해시장(68·새정치민주연합·사진)이 재선에 성공했다.

김해시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이 있다. 김해시장 선거에서는 김맹곤 현 시장과 새누리당 후보인 김정권 전 국회의원(54)이 10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였다.

2004년 17대 총선 때 김해갑 지역구에서 김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김 전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후보로 각각 출마했다. 당시 김 당선자가 46.9%의 득표율로 43.7%를 얻은 김 전 국회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나 김 당선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한 뒤 한동안 와신상담했다.

이후 김 당선자는 2010년 영남권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한나라당의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내분이 김 당선자에게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여당이 우세한 경남이면서도 ‘노무현 정서’를 품은 김해지역 정서상 여야 후보 누구도 압도적으로 승리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김맹곤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김해시 상동면 출신으로 금동초·김해중·부산 동성고·단국대 법정대학 법률학과를 졸업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4년간 난개발 해소, 장유 분동, 청소용역 선진화 등 개혁시정을 펼쳤고 사상 최대의 국·도비를 유치해 김해시 부채를 50% 넘게 갚는 등 많은 일을 해왔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