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간 핫라인 20일쯤 연결”

2018.04.17 23:00 입력 2018.04.17 23:02 수정

임종석 실장 “정의용·서훈 사전 방북, 정상회담 조율할 수도”

청와대는 4·27 남북정상회담 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17일 밝혔다. 또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선은 20일쯤 각 정상 집무실에 설치돼 정상회담 전에 첫 통화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 ‘4·27 선언’이 될지 ‘판문점 선언’이 될지, 여기에 담을 내용을 상당히 고심해서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은 “(정상선언의) 뼈대는 마련했고 대통령과도 세 차례 검토를 했다”며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정상 간 조정, 합의하게 될 텐데 어느 정도 수준을 담을 수 있을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중계는 하는 쪽으로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며 “당일 동선은 마지막까지 확정하기 쉽지 않다.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것인지도 계속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리설주 여사 동반 역시 지금으로선 말하기 어렵지만 저희는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정상선언 문구, 회담 당일 정상들 동선 등에 대한 최종 조율을 위해 정 실장, 서 원장이 막판 해결사로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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