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4월부터 휴대전화기와 충전기가 별도로 판매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휴대폰 제조업체와 통신사업자, 소비자보호원 등 19개 기관으로 구성된 휴대전화 충전기 표준화 추진위원회를 열고 충전기 단자를 24핀으로 단일화하면서 단말기와 충전기를 따로 팔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현재처럼 새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마다 충전기도 함께 사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정통부는 표준 충전기에 대해 제조업체 연구소 등 시험기관의 안전검사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인증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우수한 충전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휴대전화기와 충전기의 별도 판매는 강제규정이 아니라 협회 차원에서 소비자의 편익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면서 “동영상을 전달해야 하는 IMT-2000 단말기도 충전기가 표준화돼야 소비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치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