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성태, "민주당에 초강수로 맞불놓으면 안돼"

2013.08.01 10:40 입력 2013.08.01 10:44 수정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1일 “(민주당의 초강수에)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마저도 초강경입장으로 맞불을 놓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프로그램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자폭행위라고까지 강한 표현을 한 것은 좀 유감스럽다. 어찌됐든 원내대표하고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지도체제와 국회를 원만히 운영할 수 있는 그런 파트너십을 일상적으로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민주당의 장외투쟁 선언에 즉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를 포기하는 자폭행위’라고 비판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어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당내 사정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고 합리적인 국회 여야 관계를 위해 인내를 가질 시간이지 불 지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장외투쟁 자체에는 비판적이었다. 그는 “정쟁종식선언 닷새만에 보란 듯이 말 뒤집어서 이제는 아예 국회를 뛰쳐나가겠다고 하는데 국민들은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추란 말이냐”고 했다.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 채택에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동행명령장 발부는 ‘국회가 법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조 특위가 잘 굴러가지 못하는 부분은 민주당만의 책임은 아니고 새누리당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며 “서로 상식선에서 서로 주장하고 또 양보해나가면 이 문제는 저는 잘 진행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도 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박근혜 정부를 뒷받침할수만은 없다”며 “박 대통령도 국정 운영의 한 축을 야당하고도 분명히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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