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보실장 김관진, 국방장관 한민구 내정

2014.06.01 10:33 입력 2014.06.01 11:05 수정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65)을 내정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63)을 내정했다.

안보실장 인선은 지난달 22일 김장수 전 실장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경질된 지 10일 만이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의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새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을 내정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김 내정자에 대해 “군에서 야전과 작전, 전략 분야를 두루 거치며 국가안보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분”이라며 “4년여간 국방장관으로 국방을 책임져왔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외교안보장관회의의 구성원으로 안보와 외교, 통일 분야 정책결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육사 28기다.

한 내정자를 두고는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군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분으로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한 내정자는 충북 청원 출신으로 육사 31기다.

민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국방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당분간 김 장관이 겸임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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