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세종재단 이사장 박준우… ‘또 낙하산’

2015.02.05 22:21 입력 2015.02.05 22:33 수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곽상도 이어 ‘논란’

세종재단은 5일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62·사진)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최근 곽상도 전 민정수석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낙하산’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엔 세종재단 이사장 박준우… ‘또 낙하산’

세종재단 이사장 자리는 권철현 전 이사장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이후 1년 가까이 공석이었다. 새 이사장으로 박 전 수석을 임명하는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한 정황(경향신문 2014년 12월6일자 1·2면 보도)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문건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해 7월 “위(청와대)에서 박 전 수석 내정을 통보했다”고 재단에 전했다. 박 전 수석도 재단 관계자에게 “(선임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결정한 일” “대통령이 명한 자리를 두고 토 달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연구소 노조 관계자는 5일 “문건이 공개된 뒤 반대여론이 모아졌고, 이사회 당일까지도 박 전 수석이 선임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8년 외무고시 1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외교통상부 기획관리실장, 주유럽연합(EU) 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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