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신년 여론조사

국민 52% “누리과정 지원은 국가 몫”

2016.01.04 23:13 입력 2016.01.04 23:42 수정

경향신문·한국리서치 여론조사

일반 국민들은 만 3~5세 교·보육을 위한 누리과정 예산 지원 문제와 관련해 전 세대, 전 지역에서 정부가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4일 나타났다.

경향신문과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어떻게 지원하는 게 맞는지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52.2%가 정부에서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시·도교육청에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응답은 27.8%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2016 신년 여론조사] 국민 52% “누리과정 지원은 국가 몫”

국고지원 입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이었다. 특히 취학연령대 자녀를 둔 30대·40대가 각각 66.9%와 59.1%로 국고지원 응답이 많았고, 정부 정책에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60대 이상에서도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 답변이 41.3%로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 31.7%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광주·전라 지역이 가장 많은 70.2%가, 대구·경북 지역은 가장 낮은 45.0%가 국고지원으로 응답했다.

2016년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23.9%가 경제성장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부정부패 척결 18.3%, 복지확대 17.2%, 정치개혁 16.0%, 국민통합 10.6%, 경제민주화 8.3% 등의 순이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5대 노동관계법 개정에 대해서는 경제를 위한 개혁법안이란 답변이 33.2%로 근로환경을 악화시키는 개악법안이란 응답 30.1%와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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