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본대사 만나 “북핵, 한·미·일 긴밀 공조”

2022.03.28 21:12 입력 2022.03.28 22:01 수정

“협력 과제를 공유한 동반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피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북한이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한·미·일 3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관계를 “협력 과제를 공유한 동반자”로 규정하고 경색 국면을 극복해야 한다고도 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를 25분간 접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밝혔다. 북한이 지난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로 모라토리엄(핵실험·ICBM 발사 유예)을 파기한 데 대한 발언이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이 양국 간 안보에 지대한 위협이 됨은 물론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한·일관계를 두고 “양국은 안보와 경제번영 등 여러 협력 과제를 공유한 동반자”라며 “한·일관계 경색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선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모두발언에서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통화를 언급하며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개선이 되고 과거처럼 좋은 관계가 시급히 복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 차이가 있고, 풀리기 어려울 것 같은 문제도 있지만 진정성 있게 소통하면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양국의 정치지도자, 관료, 국민들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밀어붙이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