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0일 오찬 회동을 한다. 전날 김 대표가 수락 발표한 양당 합당을 위한 회동이다. 김 대표가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를 놓고 고민하는 상황이라, 출마 지역을 협의할 가능성도 있다.
윤 위원장과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한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제안한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합당 논의에 들어가는 것이다.
김 대표의 합당 수락을 두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하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실제 김 대표는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를 두고 막판 조율 중인 상황이다. 주소지가 서울인 김 대표가 경기지사로 마음을 굳힐 경우 다음달 2일까지 주소지를 옮겨야 한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금주 내로 출마 여부와 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