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이만 청년…청년팔이 정치 그만하라”

2022.07.16 15:03 입력 2022.07.16 16:06 수정

SNS로 청년정치 표방 정치인들 저격

경찰국 논란엔 “경찰, 독립공화국인가”

홍준표 대구시장.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대구시장.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청년팔이 정치 좀 그만 하라”고 말했다.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년 팔이 정치 좀 그만해라. 자칭 청년대표로 나서서 설치고 있지만, 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와 다른 게 뭐가 있나”라고 했다. 이는 청년정치를 표방하는 일부 정치인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경찰국 신설 논란에 대해서는 “경찰만 통제 안 받는 독립 공화국인가? 검찰은 법무부가 통제하고 장악하고 있지 않나? 경찰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도 장악 못 하는 정권이 나라 담당할 수 있나?”라고 했다.

‘어민북송’ 사건을 두고 야권에서 제기한 “신북풍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5년 내내 북풍 정치 해 놓고 김정은 2중대로 밝혀지니 그게 반격이라고 하나”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시정 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은 빚을 내더라도 경영을 잘해 이자보다 이익이 더 많게 되면 차입 경영이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다”면서도 “지방 행정을 기업처럼 차입 경영으로 운영하라고 무책임한 주장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심성 포플리즘 행정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했다. 이어 “지방채무가 늘면 미래세대의 부담이 과중하게 되고 국가에도 큰 부담만 지우는 빚투성이 나라가 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개인이나 나라나 부채 폭증은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을 우리는 잊으면 안 된다. 그 국채보상운동의 진원지가 대구”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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