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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당이 더 비호감일까···국민의힘 64%, 민주당 59%

2022.11.25 16:20

한국갤럽 주요 정당별 호감도

한국갤럽 주요 정당별 호감도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호감도가 28%로 2년 만에 3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비호감도는 64%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7월 대비 11월 20대 호감도가 37%에서 19%로 18%포인트 떨어졌고, 남성의 호감도도 36%에서 26%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감도가 32%, 비호감도가 59%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에게 3개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민주당에는 32%가 ‘호감이 간다’(이하 호감도), 59%가 ‘호감 가지 않는다’(이하 비호감도)고 답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그 비율이 28% 대 64%, 정의당은 23% 대 65%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개 정당 대표 교체 후 첫 호감도 조사다. 더불어민주당은 8월 이재명 대표, 정의당은 10월 이정미 대표를 선출했고 국민의힘은 7월 이준석 전 대표 당원권 정지 후 현재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2020년 6월 18%에서 2022년 4월 41%까지 상승했으나, 올해 7월 36%로 기세가 꺾였고, 이번에는 약 2년 만에 30% 아래로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호감도는 2020년 6월 50%에서 2021년 30%대로 하락해 현재까지 답보 중이다. 같은 기간 정의당 호감도는 33%에서 2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최근 5년 내 더불어민주당 호감도 최고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무렵인 2018년 8월 57%였고, 최저치는 재보궐선거 직후인 2021년 4월 30%이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 2018년 8월·11월 15%가 최저치, 2022년 4월 41%가 최고치다. 정의당 호감도는 2018년 8월 48%가 최고치, 2022년 7월 21%가 최저치다.

각 정당 호감도는 연령별 차이가 있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40대 이하에서 20% 내외, 70대 이상에서는 49%다. 올해 4월 대비 7월 호감도 하락은 주로 40대 이상에서, 7월 대비 11월 하락은 20대(37%→19%)에서 가장 크고, 남성(36%→26%)과 성향 보수층(64%→54%)에서의 변화도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당 호감도는 40·50대에서 40% 내외, 그 외 연령대에서는 20%대다. 전체 호감도는 7월과 같지만, 성별 양상이 달라졌다. 7월 대비 남성의 민주당 호감도는 26%에서 31%로 상승, 여성은 39%에서 32%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가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호감 간다고 답했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만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 더 가깝다. 그러나 무당층은 3개 정당 각각에 대한 호감도가 10%대 초반으로 여야 어느 쪽과도 거리가 있다.

한국갤럽은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주요 정당별 호감 여부를 조사해왔다. 호감도는 정당의 지지도와는 별개의 조사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 정의당 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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