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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건희 특혜 의혹’ 양평 도로, 백지화…정치 생명 건다”

2023.07.06 11:52 입력 2023.07.06 13:55 수정

“수사 결과 민주당이 제시한 의혹

무고 밝혀지면 민주당 간판 내려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가짜뉴스 관련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실무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가짜뉴스 관련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실무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고속도로 노선 검토뿐 아니라 도로 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에서 추진된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실무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저는 장관직을 걸 뿐만 아니라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그는 “김 여사 땅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사건 전에 조금이라도 인지한 게 있었다면, 노선 결정 과정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양평 나들목을 만들어달라’고 한 걸 상임위에서 검토해보겠다고 한 것 이외에 더 구체적으로 노선에 관여한 사실이 있다면, 이와 관련해 권력층으로든 국회의원으로부터든 민간이든 청탁, 압력받은 사실이 있다면, 이에 대해 제 휘하에 사업 업무 관여자들이 구체적 보고, 지시받은 게 있다면”이라며 조건부로 정치 생명을 걸었다.

원 장관은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소설쓰기, 의혹 부풀리기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있다면 저를 고발하라”며 “고발 수사 결과 민주당이 제시한 의혹에 근거가 없고 무고한 것이 밝혀지면 민주당 간판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이후 근거없이 의혹제기하는 사람은 정계를 떠나거나 국민을 상대로 한 공개적 스피커 역할을 그만두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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