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채상병·이종섭 ‘쌍특검 1국조’ 총선 전 처리할 것”

2024.03.21 11:51 입력 2024.03.21 14:51 수정

이재명·이해찬·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광주|성동훈 기자

이재명·이해찬·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광주|성동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특검뿐만 아니라 이종섭 호주대사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총선 전에 본회의에 의원 전원이 참석해 ‘쌍특검·1국조(국정조사)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채 상병 국정조사와 채 상병 특검, 이종섭 특검 등 ‘쌍특검 1국조’ 처리를 국민의힘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새벽에 (전 국방부 장관인) 이 대사가 ‘도둑 입국’을 했다”며 “이 대사는 국기문란 사건의 명백한 핵심 피의자”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채 상병 사건은 거짓말이 거짓말을 하고 범죄가 범죄를 낳고 있는 상황”이라며 “점점 더 문제가 커지고 있다. 채 상병 사건은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친 우리 국민이 억울하게 사망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이 대사가 행사 때문에 귀국한 것처럼, 마치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것처럼 포장하려 하지만 본질은 여전히 대사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 그리고 이종섭 도주 사태라는 중대 사건에 대해서 의혹을 명확하게 밝히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총선 전 본회의에 의원 전원이 참석해 ‘쌍특검·1국조’를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이 손톱만큼이라도 국민을 존중하고 진심을 가지고 있다면 쌍특검·1국조에 대해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의원총회에서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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