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 거론 매카시, 국내 재계 인사들과 회동

2024.05.23 10:13 입력 2024.05.23 15:45 수정

케빈 매카시 미국 전 하원의장(왼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케빈 매카시 미국 전 하원의장(왼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23일 “한·미 관계를 계속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100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마련한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관계는 혈맹으로, 공유하는 가치와 경제적 관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며 “한·미처럼 탄탄한 유대를 가진 국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2006년 미 하원의원이 된 후 줄곧 공화당의 주축으로 활동해왔다.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경제계와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 간 깊은 대화가 절실하다”면서 “미국은 한국에 최대 투자국이자 최대 수출 대상국이며,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매카시 전 의장과 국내 기업인들은 간담회에서 한·미 경제협력 강화 방안,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대미 수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호 SK하이닉스 부사장, 김일범 현대차그룹 부사장, 윤창렬 LG 글로벌전략개발원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명노현 LS 부회장, 김성태 두산경영연구원 부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인사 2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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