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0월까지 국민 70% 2차접종 완료할 것”

2021.08.15 11:47 입력 2021.08.15 14:18 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백신 접종도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국민 70% 10월 2차 접종 완료에 더해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코로나 위기 역시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인 11월보다 앞당겨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방역 당국은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 대한 2차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놨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회복하고 함께 도약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두텁게 보상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겠다.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 회복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백신 허브 국가’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 한·미 백신 파트너십 등에 기반해 인류 공동의 감염병 위기극복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난 5일 출범한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백신 원부자재 개발부터 수급까지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을 상용화하는 데 정부가 기업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이달 중에 국내기업 개발 코로나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의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임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원부자재 국산화, 특허 분석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협력체)’ 동참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협력체는 지금 정보 공유와 의료방역 물품 공동 비축, 코로나 대응인력 공동 훈련 등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코로나의 위협이 결코 일시적이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진 지금 그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동아시아 생명공동체의 일원인 북한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