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ROC꺾고 2연승 순항…다음 상대는 중국

2022.02.12 14:10
베이징 | 김하진 기자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4앤드 김경애(오른쪽부터), 김은정, 김선영, 김초희가 득점에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베이징 | 연합뉴스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4앤드 김경애(오른쪽부터), 김은정, 김선영, 김초희가 득점에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베이징 | 연합뉴스

2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연승을 거뒀다.

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12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풀리그 3차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9-5로 물리쳤다.

캐나다와 1차전에서 7-12로 졌지만, 전날 영국을 9-7로 꺾은 우리나라는 2승 1패를 거뒀다.

이번 대회 컬링은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를 벌여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 오전까지 미국과 스위스가 3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 스웨덴, 일본이 나란히 2승 1패로 뒤를 잇고 있다. 이날 한국에 패한 ROC는 3패에 그쳤다.

이날 2엔드까지 ROC에 1-2로 끌려간 한국은 3엔드에서 2점을 빼내 역전했고, 4엔드 1점, 5엔드 2점 등을 쌓아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년 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팀 킴’은 이번 대회에서는 1차적인 목표로 4강 진출을 꼽았다.전날 김선영은 대회 조직위원회와 인터뷰에서 선수 5명이 모두 ‘김씨’인 것을 두고는 “우연의 일치”라면서도 “‘김’은 ‘금’(金)메달 의미도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3시 5분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중국은 12일 오전까지 3패로 ROC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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