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허승욱 은퇴경기서 銅

2006.02.01 18:19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허승욱(34·지산리조트)이 은퇴무대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허승욱은 1일 강원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87회 동계체전 알파인스키 남자일반부 슈퍼대회전에서 40초66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까지 동계올림픽에 5회 연속 출전했던 허승욱은 토리노올림픽 출전권을 놓쳤지만 은퇴무대에서 후회없는 기량을 과시해 아쉬움을 달랬다. 지금까지 동계체전에서만 43개의 금메달을 딴 허승욱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한편 1위는 허승욱의 후계자로 꼽히는 강민혁(용평리조트)이 차지했다. 강민혁은 40초3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토리노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차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강민혁은 2일 대회전에 출전한 뒤 3일 한국 선수단 본단과 함께 이탈리아로 떠난다.

〈홍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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